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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김주형...PGA투어 신인왕도 거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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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18 17:14:07   폰트크기 변경      

2022-2023 시즌 미국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김주형이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 된다. /사진: 아시안투어 제공

김주형(20)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갈까.

미국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신분으로 대회에서 우승하고 그 덕분에 2022-2023시즌 시드(투어카드)를 확보한 김주형은 이번에는 투어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선수가 미국PGA투어에서 신인왕이 된 것은 2018-2019시즌 임성재가 유일하다.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미국PGA투어 신인왕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지난주 열린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25위에 올라 있다.

이 상승세라면 그는 페덱스컵 랭킹 ‘톱30’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가시권이다.

2021-2022시즌이 개막할 때만 하더라도 미국PGA투어 멤버가 아니었던 김주형은 이달초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곧바로 투어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또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는 10개 대회 출전 조건도 지난주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으로 채우면서 신인왕 후보로까지 떠올랐다.

신인왕은 2021-2022시즌 신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번 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다.

현재까지 성적으로 보면 카메론 영(미국)이 신인왕 후보로 가장 앞서 있다.

영은 페덱스컵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영은 이번 시즌 우승은 못했으나 2위만 다섯 차례 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영은 이번 시즌 상금 638만7098달러(약 84억원)를 획득했는데 이는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이다. 출전 대회 수는 영이 23개, 김주형은 10개로 차이가 나는 가운데 김주형의 시즌 상금은 288만8488달러(약 38억원)다.

김주형이 신인왕을 넘보려면 남은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페덱스컵 순위에서 영을 추월해야 한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8일 시작한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과 오는 25일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두 개다.

영과 김주형을 제외한 신인왕 후보로는 페덱스컵 랭킹 26위 데이비스 라일리, 27위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41위 미토 페레이라(칠레) 등이 있다. 이들은 김주형보다 페덱스컵 랭킹이 낮다. 우승도 하지 못했다.

김주형은 오는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여기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이 2023년 9월23일로 연기되면서 국가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프로 부문)는 세계랭킹으로 선발한다. 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 19위다.

한편 김주형은 18일 오전 10시55분(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CC에서 BMW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68명만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벌인다. 한국선수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ㆍ이경훈ㆍ김시우가 나갔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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