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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공사가 뛴다] (8) 파주도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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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23 07:00:12   폰트크기 변경      

파주시 내에서 추진되는 대형 개발사업 1호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파주도시관광공사]

도시개발ㆍ관광사업 통해 수익창출 조직 대전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등 개발사업 4건 동시 추진


[e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파주도시관광공사는 1999년 6월 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ㆍ운영돼 오다 2020년 7월 간판을 바꿔달았다. 파주도시관광공사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파주시 내 ‘도시개발’과 ‘관광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더 큰 도시 파주를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다.

올해 업무추진의 미션도 ‘수익 창출형 조직으로의 대전환’으로 정했다. 비교적 초기 단계에 있는 도시개발과 이젠 틀이 잡혀 있는 관광사업을 통해 개발이익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 △캠프에드워즈 도시개발사업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4개다.

이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개발사업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다. 파주시 서패동 일원 44만9380㎡ 부지에 총 사업비 4488억원을 들여 종합의료시설(아주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의료바이오 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 시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사업지분 20%, 현대엔지니어링ㆍ하나은행 등 민간 사업자가 80% 지분으로 참여한다.

오는 10월 부지조성 공사를 앞뒀다. 정학조 사장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50만 명이 넘는 파주 시민들이 대학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도 호재가 생겼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의과대학이 클러스터 내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마이애미대학교는 미국 남부의 사립대로, 2107개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미국 내 상위권의 암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도 순항하고 있다. 파주시 연다산동 일원 47만3000㎡ 부지에 2026년까지 첨단ㆍ지식기반산업 중심의 차세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는 2544억원이다. 이 중 보상비가 1787억원을, 공사비가 757억원이다. 사업 시행은 민관이 협력해서 설립한 운정테크노밸리㈜가 담당한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최근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지구 내 공동주택 건설과 이에 따른 인구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자족기능을 갖춘 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이곳에는 향후 대략 100개의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4686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9108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캠프에드워즈는 파주시 내 남아있는 미군반환 공여지 5곳 중 1곳에서 진행된다.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63-5번지 일원 67만5475㎡ 부지에 6200억원가량을 들여 약 6000가구, 1만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ㆍ공동주택용지, 상업ㆍ업무시설, 학교ㆍ도로ㆍ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올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유보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 공모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등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수의 도시개발사업들이 같은 상황인 만큼,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프스탠턴 산업단지는 광탄면 신산리 산56번지 일원 87만563㎡ 부지에 3405억원을 들여 제조업시설, 물류시설 및 단독ㆍ공동주택 974가구를 짓게 된다.

이 곳은 2004년 미군부대가 철수하고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된 후 환경 복구를 거쳐 대학 유치 등 개발사업이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되면서 지금껏 방치돼 왔다. 하지만 GS건설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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