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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캔틀레이 1·2라운드에서 ‘우승 샷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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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06 09:58:38   폰트크기 변경      
미국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관전포인트

지난해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임성재.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美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시작
‘루키’ 김주형은 김시우·호마와 동반플레이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시작된 미국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는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와 임성재(24)다.

캔틀레이는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현재 세계랭킹은 4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4명 가운데 최고랭커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세계랭킹은 19위다. 출전 선수 가운데 캔틀레이, 맥스 호마(랭킹 17위)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

캔틀레이는 이 대회에 일곱 번 출전해 우승 1회, 2위 2회(2018, 2019년), 8위 1회를 했다.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한 번뿐이다. 그래서 캔틀레이를 ‘TPC 서멀린의 킹’으로 부른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2018년엔 공동 15위, 2020년엔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캔틀레이가 이 대회에서 기록한 평균 스코어는 66.63타다. 16라운드 이상 플레이한 선수 가운데 스코어가 가장 좋다. 이는 라운드당 다른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보다 2.86타나 낮은 것이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총 12라운드를 했고 평균 스코어는 66.50타다. 캔틀레이보다 스코어가 좋지만, 라운드수가 적어서 단순비교는 힘들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에서 라운드당 평균 4~5언더파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임성재는 최종일 9언더파 62타를 친 끝에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이 스코어는 대회 72홀 최소타 타이다.

캔틀레이는 2020-2021시즌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이다. 통산 8승을 기록중이다. ‘패티 아이스’(Patty Ice)라고 불릴 정도로 멘탈이 강한 선수로 정평났다.

미국PGA투어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임성재는 지난해 장족의 발전을 했다. 스트로크-게인드 랭킹(종합)은 전체 6위였고, 보기 기피율은 12.3%로 1위였다. 샷이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임성재는 투어 2승을 기록중이다. 첫 승은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뒀다. 첫 승을 할 당시 그의 투어 출전 횟수는 50회였고, 두 번째 우승을 할 당시는 100회째였다. 올해 이 대회는 임성재의 투어 125번째 출전 무대다. 투어 1, 2승을 거둘 때보다 딱 절반을 단축한 시점에 3승을 올릴지 주목된다.

임성재가 우승하면 한국선수로는 이경훈에 이어 둘째로 미국PGA투어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가 된다. 이경훈은 지난해와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했다.

캔틀레이·임성재는 해리스 잉글리시와 함께 1,2라운드를 플레이한다. 경쟁심리가 상호 상승효과로 나타날지, 어느 일방의 우세로 끝날지 두고볼 일이다.

캔틀레이·임성재 외에도 호마, 김주형, 캠 데이비스(호주)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호마는 3주전 시즌 개막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그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에서는 4승무패를 기록하며 미국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했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김주형은 1,2라운드에서 호마, 김시우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임성재·김주형·김시우 외에 한국선수는 이경훈·김성현·안병훈이 출전했다. 이번 시즌 투어카드를 갖고 있는 한국선수는 모두 이 대회에 나섰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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