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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야드 최장타자’ 정찬민, 내년 미국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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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17 11:56:53   폰트크기 변경      

내년 미국PGA 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장타자’ 정찬민. /사진:KPGA 제공

미국PGA 콘페리투어 Q스쿨

통과하며 멤버 자격 획득
박은신·최승빈도 이번주 ‘도전’

신상훈·황중곤은 탈락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볼을 가장 멀리 날리는 정찬민(23)이 내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

정찬민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RTJ 트레일(파72)에서 끝난 미국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 2차전에서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8타(73·68·66·71)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콘페리투어 Q스쿨은 미국PGA투어에 진출하기 위한 관문이다. Q스쿨은 4단계(프리 퀄리파잉, 1~3차전)로 이뤄져 있다. Q스쿨 2차전을 통과한 선수들에게는 이듬해 콘페리투어 멤버 자격이 주어진다.

2차전은 미국내 5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장별로 20명 안팎의 선수를 선발한다. 이날 3개 골프장에서 대회가 끝났고 오는 18~21일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차례 더 치러진다.

정찬민이 응시한 코스에서는 공동 15위내 선수 21명에게 3차전 진출권이 주어졌다. 커트라인에 걸려 가까스로 2차전을 통과한 정찬민은 11월4~7일 열리는 최종 3차전에 나선다. 3차전에 출전해 첫 티샷을 날리기만 하면 정찬민은 내년 콘페리투어 멤버 자격을 확정한다. 3차전에서는 성적에 따라 콘페리투어 대회 출전 우선권이 정해진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찬민은 2019년 투어프로가 됐다. 그는 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316.54야드(약 289m)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2위 박준섭(308.62야드)과는 약 8야드 차이난다. 정찬민은 올해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9위를 했고, 7월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최고성적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정찬민이 임성재·김성현의 뒤를 이어 콘페리투어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궁극적으로 미국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신.  /사진:KPGA 제공
최승빈. /사진:KPGA

신상훈과 황중곤은 각각 뉴멕시코주, 조지아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 탈락했다. 신상훈은 합계 이븐파 284타로 합격선에 4타 모자랐고, 황중곤은 2언더파 286타로 역시 4타 뒤졌다.

한편 박은신·김민휘·최승빈은 오는 18일 열리는 2차전에 출전한다. 박은신과 김민휘는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 프리저브GC에서, 최승빈은 캘리포니아주 베어크리크GC에서 2차전 통과를 노린다. 이 세 선수 역시 2차전을 통과하면 내년 콘페리투어 멤버가 된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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