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사진:KPGA |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확정한 ‘장타자’ 정찬민(23)이 이번주 미국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Q스쿨 최종전은 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의 더 랜딩스GC에서 시작돼 7일까지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최종전에는 정찬민을 비롯해 김민휘, 미국교포 김찬 등 14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내년 콘페리투어 프라이어리티 랭킹을 다툰다.
최종전에서 1위를 하면 내년 콘페리투어 풀시드를 받는다. 2~10위에게는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이, 11~40위에게는 8개 대회 출전이 각각 보장된다. 41위 이하로 밀려나면 조건부 시드만 주어진다.
정찬민으로서는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 내년 초반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급선무다. 콘페리투어 Q스쿨은 4단계(프리-퀄리파잉, 1~3차전)로 나눠 치러진다. 이 가운데 2차전을 통과하고 3차전(최종전)에서 첫 날 첫 티샷을 날리기만 하면 이듬해 콘페리투어 멤버 자격을 부여한다.
정찬민은 지난달 앨라배마주에서 치러진 2차전을 통과, 최종전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투어프로가 된 정찬민은 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316.54야드(약 289m)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2위 박준섭(308.62야드)과는 약 8야드 차이난다. 정찬민은 올해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9위를 했고, 7월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최고성적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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