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홍샛별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15일 서울지방조달청을 방문해 전문건설업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지방조달청이 전문협 서울시회를 초청해 의견 교환 및 토론을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공공조달시장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회는 노석순 회장을 비롯해 신현모 수석부회장, 이평원·장세현 부회장, 박영온 건설상생발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조달청 측에서는 강신면 청장 및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노 회장은 “건설업 상호시장이 개방된 후 전문건설업계는 극심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폭등, 건설노조 불법행위, 시장금리 상승, 각종 규제강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지원정책과 함께 전문공사 발주에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영세 전문건설사업자 보호 대책 마련 △주휴수당의 공사원가 반영 △건설공사 국민주택채권 매입시점 개선 △입찰참여자에 대한 설계서 교부 확대 △이의신청 사유 및 계약해지 사유 확대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에 따른 하도급 간접비 미지급 개선 등을 건의했다.

강 청장은 “업계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검토하고, 본청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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