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SK하이닉스 홈페이지. |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은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7101억원(적자전환)과 –2조원으로 예상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 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나 본사 부문에서는 176단의 성공적인 양산 확대에 따라 큰 폭의 원가 절감이 발생 중"이라며 "솔리다임의 빠른 오퍼레이션 안정과 인수 관련 비용 반영 종료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 주가가 과거 밸류에이션 배수(PBR·주가순자산비율)들의 평균치(0.95배)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와 내년 연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EOQL 0.95배, 0.97배 수준인 점을 들어 향후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내년 1분기부터 경기 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과 3분기부터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했을 때 내녀 말 주가는 현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 적자 예상에 따른 BPS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기자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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