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화에 나선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상향폭은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31%이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근거로 기업가치 8조원을 제시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기업가치 8조원을 향한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중장기적으로 신주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기 주가 상단은 6만30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전일(21일) 오후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화재와 증권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완전자회사화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기주식 2000억원 취득 △중기주주환원율 50%(연결 순이익 기준) 등을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100% 자회사 편입의 기대효과는 견조한 수익성과 유동성을 내재화해 그룹 전반의 유기적 재무 유연성 발휘, 증권의 딜소싱 역량과 화재의 장기투자구조를 결합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주주간 이해 상충 관계 해소 및 의사결정의 간소화를 통한 효율적인 경영 체계 확립"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운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연결 순이익의 50% 주주환원 원칙)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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