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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미국 PGA투어 영향력 1위 …보너스 20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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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25 07:07:05   폰트크기 변경      

타이거 우즈.   /사진:스카이스포츠


우즈, 대회 안나가고도

보너스 203억원 받을 판
매킬로이는 2위, 
162억원

한국선수는 명단에 없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미국PGA투어의 선수 영향력 지표(PIP)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PGA투어는 23일(한국시각) 2022년 선수 영향력 지표 순위를 발표, 우즈가 1위를 차지해 보너스 1500만달러(약 203억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선수의 미디어 노출, 온라인 검색 빈도 등을 척도로 순위를 매겨 보너스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우즈는 올해 3월 발표된 지난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 보너스 800만달러를 받았었다. 두 차례 1위로 받은 보너스 2300만 달러(약 311억원)는 골프클럽을 휘두르거나 대회에 나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번 돈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2월 차사고로 공식 대회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고, 올해도 메이저대회에만 출전했지만 변함없는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라 보너스 1200만달러(약 162억원)를 받게 됐다.

3위부터 10위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 잔더 쇼플리,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윌 잘라토리스, 토니 피나우 순이다. 10위 피나우는 500만달러(약 67억7000만원)를 받는다.

이 보너스는 지난해 미국PGA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의 막대한 ‘오일 머니’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해석이 많다.

보너스는 상위 23위까지 주어지며 공동 16위 8명에게 200만달러(약 27억원)씩 지급한다. 일본의 마쓰야먀 히데키는 200만달러를 받았으나 한국선수는 한 명도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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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택 기자
ktlee@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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