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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당가치 희석·매크로 악화에 목표가↓ - 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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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25 08:44:4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흥국증권은 25일 제주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48.1%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 코로나19 전과 달라진 매크로 환경으로 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을 하향한 결과"라며 "회복 속도와 내년 실적을 감안했을 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 1957억원, 영업손실 616억원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11억원 하회했다"며 "강한 회복을 예상하고 공급을 크게 늘렸던 7월에 수요가 따라와 주지 않아 3분기 손실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4분기부터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영업 흑자는 물론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자본잠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이유다.

이 연구원은 "일본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11일 이후 여객 회복이 가파르다"며 "12월에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도 회복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LCC들에게 우호적이기에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일 기종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강한 일본여행 수요로 인해 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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