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21.67%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주가의 가장 큰 모멘텀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며 " 최근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피크아웃(고점 이탈) 하고 있고, 배당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주가 추가 상승 모멘텀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고유가 및 천연가스 강세 영향으로 관련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강 연구원은 "2023년 실적은 금리 강세에 따른 투자보수율 상승 및 해외 석유·가스 사업 실적 호조로 전년비 개선될 전망이며, 배당도 일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말 환율 변동에 따라 기말 배당금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3%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강세 구간에서 회계적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미수금 증가라는 현실적인 부담은 여전하다"며 "장기적으로는 회수 가능할 것이고 2023년까지 이익 증가 및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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