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원익IPS 홈페이지. |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 IPS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6.6% 감소한 9588억원, 876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비 아쉬운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전방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사이클이 지연(딜레이) 되는 등 실적은 지속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원익IPS의 이익률 회복이 내년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실적의 급격한 상승 트리거가 뚜렷하게 보이진 않지만 2023년 매출액은 반도체 투자 유지와 디스플레이 섹터의 신규 투자 모멘텀으로 다시금 1조 매출액 및 두 자릿수 이익률 회복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주력 산업의 업황 개선 조짐이 확인되기 전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소부장 섹터 중 실적 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지는 장비섹터 대표 종목으로 전방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진 저가 매수 전략만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이레기자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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