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삼성증권은 1일 SK에 대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6.2%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ESG연구소 팀장은 "단기 실적과 주가는 12월부터 시행되는 계통한계가격(SMP) 상한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SK E&S의 가격전가력 약화를 의미하므로 SK의 센티멘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들었다.
양 팀장은 "SMP 상한제로 인한 실적 하향조정 우려가 과도하고 IRA로 인한 큰 수혜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4%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 팀장은 SK가 지난달 30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한 그린(Green) 사업 투자자 간담회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 "SK그룹은 2030년 그린 영역에서 글로벌 탄소 중 1%인 2억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데 기여하고 그린 시장 내 자사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NAV) 비중을 2%까지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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