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이레 기자]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이르면 내년 초 대형 유통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한국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12.36%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루온과 KG이니시스도 각각 7.42%, 1.53% 상승한 3050원, 1만3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도 3.74% 뛴 2만7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최근 애플페이와 현대카드가 사용권 계약을 진행한 다는 소식에 주가가 들썩였고,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인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근접무선통신(NFC)용 유심칩을 생산하는 이루온 등도 관련주로 분류됐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기기 시장 점유율 기준 2위인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전체 규모 증가를 예상한다"며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애플 휴대폰 이용자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편의점이나 대형 쇼핑몰 등에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이레기자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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