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지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733원에서 6만원으로 9.6% 상향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 부진 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해상 운송 비용 상승과 주요 고객사의 과잉재고에 따른 오더 감소 때문"이라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물류 대란 발생 전인 20년 7~8월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고,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고객사인 월마트와 아마존의 과잉재고 문제는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지누스의 지분과 경영권을 사들인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도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백화점 내 입점 등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2023년 한국 매출은 전년 대비 76.9% 늘어난 94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2023년 주가수익률(PER)은 7.6배로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지 않았던 2019년의 15.5배보다 낮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반면, 악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바닥잡기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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