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알테오젠이 지난달 14일 상장한 주당 0.2주 무상증자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9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소폭(0.1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변동이 없으나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투자의견과 업종 내 최선호주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이 전날(14일) 공시한 테르가제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이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플랫폼의 주원료 자체를 제품화한 것이며, 이번 공시는 품목허가용 국내 임상 1상 탑라인(지표 데이터)을 공개한 것이다.
엄 연구원은 "식약처로부터 임상 2/3상은 면제, 임상 1상만으로 허가신청 가능하도록 승인받았기 때문에 2023년 1분기 국내 허가신청 및 연내 출시돼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므로 제품 매출 현금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에 대한 기술이전도 긍정적이다. 그는 "2차 계약사 추정되는 머크의 키트루다SC는 지난 10월 임상 3상이 신청돼 2023년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 중이며 2023년 상반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기대 중"이라며 "2023년 3분기 키트루다SC 임상 1상 종료될 경우 추가 마일스톤도 유입 추정되며 머크의 두 번째 후속물질 임상도 개시될 경우 2023년 최대 3회 마일스톤 유입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다만 엄 연구원은 "물질이전계약(MTA) 체결된 글로벌 빅파마들과 결렬없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되나 2022년 연내 추가 계약 체결 목표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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