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쌍용C&E 홈페이지. |
16일 KB증권에 따르면 쌍용C&E의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5641억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540억원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 보다 부진한 예상 실적에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 이슈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 등이 여전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쌍용 C&E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 56.8% 증가한 2조원, 2236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추가적인 판매가 인상 반영과 그린에코솔루션의 적자 탈피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냉각에 따른 착공 물량 감소 추이 및 좀처럼 안정화 되지 않는 유연탄 가격 등을 감안하면 내년 절대적인 이익 규모에 대한 눈높이 역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주가의 방향키는 환경 사업에 달렸다는 견해를 내놨다. 장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지하고 있는 주당 분기 배당 110원의 정책이 주가 하방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국 그린에코솔루션을 활용한 환경 사업의 의미 있는 확장이 향후 주가 반등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이레기자 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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