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교통약자를 위한 'Safe-Road(승강기路)'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공 |
‘Safe-Road(승강기路) 시범사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교통약자가 쉽게 엘리베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역사 바닥에 연속된 유도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는 9개 역사에 시범 설치됐다.
유도선은 지하철 호선별 색상에 따른 이용자의 혼선을 방지하고 빗물 등에 의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재질의 소재로 제작했다. 최적의 이동 경로 선정을 위해 지하철 엘리베이터 환승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승강기 이용 편익이 증진되고, 전동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넘어지는 사고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사업 실효성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사업을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교통약자들의 승강기 안전 이용 정착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강희중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교육홍보이사는 “공단은 앞으로도 승강기 사고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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