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3ㆍ4단지 임대 등 3건ㆍ86억
대오정공, 3건ㆍ78억으로 뒤이어
금영제네럴, 최대어 '만덕3' 확보
그래픽:대한경제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새한엘리베이터가 지난해 공공분야 승강기 구매ㆍ설치공사에서 수주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새한과 함께 대오정공, 금영제너럴이 수주액 ‘톱3’에 이름을 올렸다.
8일 〈대한경제〉가 국가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지난해 승강기 물품 납품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19건의 사업 중 사업비 기준 10억원 이상 사업은 총 16건, 총낙찰금액은 345억3254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처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대어인 ‘중계 3,4단지 임대아파트 승강기 전면교체설치’을 비롯해 모두 12건을 발주했다.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경찰청이 각각 1건을 발주했다.
사업비 10억원 이상 16개 프로젝트에는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새한엘리베이터와 대오정공이 각각 3건을 수주했고, 대명엘리베이터가 2건을 따냈다. 이외에도 △금영제너럴 △한림기업 △대한특수승강기 △수림엘리베이터 △에치엠엘리베이터 △에이엔티 △명원엘리베이터가 각 1건씩 수주고를 쌓았다.
새한엘리베이터는 중계 3,4단지 승강기 사업을 잡으면서 총수주액 86억원으로 수위를 달렸다. SH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중계 3,4단지 승강기 교체사업에는 새한 외에도 신우프론티어, 수림엘리베이터 등 3개사가 경합을 벌였다.
대오정공은 논산취암2 및 아산모종(30억7634만원), 대구월성2단지(26억4027만원), 대구칠곡5단지 및 칠곡왜관2단지(20억9781만원) 등에서 승강기 교체공사를 연거푸 수주했다.
3위는 금영제너럴로 추정가격 기준 작년 최대어(47억3641만원)인 ‘만덕3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를 따냈다. 금영은 대오정공, 수림엘리베이터, 문앤썬 등과 맞붙어 43억9312억원(투찰률 88.142%)에 사업권을 챙겼다.
수주액 기준 4위는 대명엘리베이터(약 31억원), 5위는 에치엠엘리베이터(약 22억원)이다.
지난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사업은 SH가 발주한 ‘방화동 행복주택 승강기 구매설치’ 사업이다. 추정가격 10억8193만원인 이 사업에는 무려 33개사가 몰려 수주경쟁이 뜨거웠다. 한테크, 한솔엘리베이터, 금영제너럴, 금호엘리베이터, 대륜엘리스 등 6개사가 낙찰하한선을 넘었지만, 사업권은 10억5466만원에 응찰한 에치엠엘리베이터에 돌아갔다.
경찰청이 발주한 추정가격 12억493만원의 ‘노후 승강기 교체’ 사업에도 33개사가 응찰했다. 이 사업은 10억1945억원(투찰률 80.591%)에 투찰한 명원엘리베이터가 금영제너럴, 새한엘리베이터, 대명엘리베이터 등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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