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기 금영제너럴(GYG엘리베이터) 대표가 신제품 '에어샤워'의 살균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ays77@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금영제너럴(GYG엘리베이터, 대표 이금기)가 개발을 완료한 엘리베이터 공기살균기 모듈인 ‘에어샤워(GEC-M1S0)’가 99%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율을 입증했다.
앞서 GYG엘리베이터는 KR바이오텍에 의뢰해 지난 11월과 12월에 걸쳐 에어샤워 가동에 따른 코로나19(COVID19)와 인플루엔자(H1N1/A/PR8) 바이러스 사멸성능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바이러스 분사 2분 경과 후 에어샤워를 가동해 일정 시간 후 2분 동안 샘플을 포집하고, 이를 대조군인 일반 엘리베이터 내 공기 상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2분 가동 시 바이러스 99.98% 감소, 5분 가동 시 99.9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5분 가동 시 99.87%, 10분 가동 시 99.9% 이상 사멸했다.
제품은 오존 발생량이 적고, 광선 파장이 315~380나노미터(㎚)로 길어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자외선(UV)-A 광촉매를 사용해 사멸 성능을 높였다. UV 촉매는 초속 25m의 풍속을 내는 제품 내부의 모터를 통해 공기를 흡입 및 살균한다.
GYG엘리베이터는 이와 함께 고성능 헤파필터를 탑재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며 공기질 관리 체계를 완비했다. 승강기 문 개폐 시 작동해 24시간 내내 쾌적한 내부를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외에도 △포도상구균류 등 미생물류 △포름알데히드(HCHO)·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등 유해가스 △음식물쓰레기봉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정화한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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