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
정찬민. /사진:KPGA 제공 |
2023년은 검은 토끼를 상징하는 계묘년이다. 올해 국내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토끼띠’ 선수는 누가 있을까.
남자는 1987년생인 허인회와 맹동섭이 있다. 통산 5승(국내 4승, 일본 1승)을 기록중인 허인회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평균 퍼트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토끼띠의 해를 ‘허인회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통산 3승의 맹동섭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99년생인 정찬민·고군택·이재경·김의인·박형욱·윤도원 등도 주목할만하다.
2022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317.11야드로 ‘장타상’을 받은 정찬민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투어 4년차인 고군택은 올해 첫 승을 노린다. 2019년 신인상을 받고 이미 2승을 올린 이재경도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김의인·박형욱·윤도원은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이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1999년생 동갑내기 이가영과 황정미를 주목할만하다. 이가영은 “겨울 동안 체력과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2022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투어의 인기선수답게 팬클럽을 보유한 박현경도 토끼띠다. 지난 시즌 우승은 못했지만,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한 그는 “겨울에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풀겠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안지현과 최예림도 올해 첫 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고, 상금순위 11위에 올라 올해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김하니는 ‘늦깎이 신인’으로 주목받는 선수다. 김리안·마다솜·이채은2 등도 토끼띠 선수들이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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