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공항에 설치된 아이워크. /사진:TK엘리베이터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TK엘리베이터)는 18일 혁신적인 무빙워크 ‘아이워크(iwalk)’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가 건설 중인 사상역 환승센터에 2024년까지 총 4대의 아이워크를 공급 및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워크는 일반 무빙워크와 비교해 하부 피트 깊이가 매우 얕아 건축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통로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제품은 모듈화된 형태로 다양한 구조에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바닥과 외장 공간을 줄여 무게도 약 30% 가볍다.
사상역 복합 환승센터는 △부산도시철도 2·5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부전-마산 경전선 복선전철 △경부선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6개 대중교통이 교차하는 서부산 교통의 중심지다. 는 이미 건축 공사가 완료된 구간의 환승 편의를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민하다 추가 공사가 거의 필요 없는 ‘아이워크’를 선택했다.
TK엘리베이터가 공급하는 4대의 아이워크는 경전철과 경전선, 사상역 지상역사까지 이어지는 총 185m의 환승 통로에 설치돼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아이워크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이워크는 영국 런던의 히드로공항, 미국 뉴욕의 JFK공항 등 전 세계의 공항, 지하철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글로벌 혁신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TK엘리베이터는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매거진 ‘Elevator World’가 발표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무빙워크 부문에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아이워크를 비롯한 무빙워크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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