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다.
셀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했다'고 25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등 번호는 19번이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적료는 300만유로(약 40억원)로 알려졌다.
셀틱은 기성용(서울)이 지난 2009~2012년,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이 2010~2012년에 몸담은 팀이다. 한국 선수의 입단은 오현규가 세 번째다.
오현규는 설 연휴 기간 영국 런던에서 이적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했고,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한 오현규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뛰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진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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