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엘리베이터 서비스 엔지니어가 '오티스 원'을 통해 승강기를 원격 점검하고 있다. /사진: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이사 조익서)는 30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인 ‘오티스 원’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티스코리아는 지난 2008년 ‘엘리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원격 승강기 유지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 오티스 원은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기치로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오티스 원은 IoT 기술로 승강기 운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여기서 도출한 승강기 성능 정보와 예측 인사이트는 오티스 서비스팀에 공유돼 전체 포트폴리오 및 성능 관리와 선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솔루션을 탑재한 승강기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안전하게 점검 및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현장 출동이 필요한 경우 정확한 고장정보와 수리 부품을 사전에 파악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점검이 가능해, 다수 승객 이용 시 더 많은 엘리베이터 가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솔루션에 더해 ‘이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제공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오티스라인 전문 상담원과 실시간 영상 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일섭 오티스코리아 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IoT 기반 선제적인 승강기 유지관리로 가동 중단이나 잠재적인 긴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오티스 원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를 통해 신뢰성, 안전성, 운영 효율성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스는 1985년 글로벌 승강기 업계 최초로 원격 엘리베이터 모니터링(REM)을 시작했다. 전 세계 30만대 이상의 승강기를 유기화해 전문성을 축적했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해 유지관리 서비스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오티스 원은 지난 2018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도입했고, 현재 미국,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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