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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경제 손실 107조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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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13 15:59:3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튀르키예ㆍ시리아 강진 발생 이레째인 13일(현지시간) 사망자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가 입은 경제 손실 규모가 840억 달러(약 107조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10% 규모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창고에서 아시아문화연구원과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로 보낼 구호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3일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기업연맹(튀르콘페드)은 이번 지진 발생으로 708억 달러(약 89조8000억원) 상당의 주거용 건물 피해와 함께 104억 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국민소득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노동력 손실도 29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번 전망은 지난 1999년 1만8000명의 사망자를 냈던 튀르키예 북서부 대지진을 기반으로 산출됐다.

이와 함께 튀르콘페드는 도로나 전력망, 병원, 학교 등의 인프라 피해에 따라 튀르키예의 올해 재정 적자가 GDP 대비 5.4%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지진 전에 튀르키예 재정 당국은 올해 재정 적자 규모를 GDP 대비 3.5%로 예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정부가 1년 안에 주택 재건을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재난 구호금으로 일단 약 1000억 리라(약 6700억원)를 배정한 상태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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