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사진 앞쪽 가운데)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신임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취임식을 진행한 후 협회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이다. 사진=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를 이끌게 된 조인호 신임 회장은 15일 “기계설비법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기계설비산업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힘 줘 말했다.
기계설비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관계자 300명을 비롯,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국회의원, 건설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조 회장은 이날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면서 “현실에 맞게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도 꾸준히 개발해 기계설비법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계설비산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행정업무가 많다”며 “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기계설비산업 행정 관련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중립과 스마트건설을 위한 기틀 마련도 적극 추진한다.
조 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 기계설비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건축물과 시설물에 탄소저감 장치 등을 지원하겠다”며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공정 간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및 품질 강화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교육의 백년대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원 설립 추진 △사회적 취약계층의 노후화된 기계설비 개선사업 등을 통해 대외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달홍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정부의 기계설비산업 육성 계획 수립 및 기계설비법 완성, 기계설비공사업 기술능력 강화 등을 마련해 보람을 느낀다”며 “12대 집행부가 기계설비 디지털화로 건설산업 선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천으로 국가에너지 절감 등 당면 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은 오는 2026년 1월까지 3년간 협회와 산하기관 및 업계를 이끌게 된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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