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美 가계 소득 증가로 성장률 상승 기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2-17 18:54:3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미국 가계가 최근 임금상승 등으로 미국 경기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임금상승과 세제혜택 등으로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7000개 늘었고 실업률도 54년만에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낮아진 물가상승률 및 각 주 정부들의 감세 조치 등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져 소비지출과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둔화보다 더 심각한 경기후퇴를 예상했지만, 반대로 미국 가계의 소득 증가로 인해 성장률이 오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루빌라 파루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득 관련 긍정적 추세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원동력"이라며 "임금 증가세가 현재 물가상승률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미국 담당 총괄 크리스 바바레스는 1분기 물가조정 소득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희기자 maru@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현희 기자
maru@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