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선 새한엘리베이터 대표가 당선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손영선 새한엘리베이터 대표가 향후 4년 간 승강기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직에 올랐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와 함께 제12대 이사장 및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이사장 선거에는 손영선 새한엘리베이터 대표와 송영태 에이치피엔알티 대표가 출마한 가운데, 손영선 대표가 51.84%(54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새한엘리베이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분야 입찰에서 총 86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손영선 신임 이사장은 승강기 인증검사품목과 인증 불합격률을 줄이고, 개별인증 수수료 절감, 모델인증 절차 간소화 등 공약사항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지역과 회사의 규모 등을 아울러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진 전임 이사장은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회원분들이 새로운 이사장과 함께 산업 진흥과 제도개선을 마무리 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인증제도 및 검사기준을 합리화하고 중소기업 물량 증대 등의 사업을 중점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칭 ‘기술위원회’를 설립해 인증제도 및 검사기준 합리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회는 이밖에 27억6000만원 규모의 2023년도 수입 및 지출예산을 확정 및 의결하고, 운영임원 15인을 12인으로 감원했다.
김진후기자 jhkim@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