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4일(현지시간)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4%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앞서 4분기 역성장률이 -0.2%(속보치)에 그친다고 추산한 것에 비하면 예상보다 역성장 규모가 확대됐다. 이로써 독일 경제는 올해 1분기도 역성장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하게 된다.
역성장 규모가 확대된 이유는 물가 급등으로 민간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4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앞서 독일 연방은행은 독일 경제가 올해 1분기에도 소폭 역성장해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독일 정부는 올해 독일 경제가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