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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은 ‘피플비즈니스’…고부가가치 인력 확보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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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3 06:10:42   폰트크기 변경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올해 6가지 기본과제 연구 진행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산업을 피플비즈니스(People Business)라고 부른다. 적게는 수백만원의 공사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공사까지 토목ㆍ건축ㆍ플랜트 등 공종을 막론하고 그 어떤 산업보다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며, 사람의 역량에 따라 건축물 품질이 결정된다는 의미에서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은 올해 전국 95만명의 건설기술인을 고부가가치 인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인력들이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이를 통해 향후 100년 후에는 진정한 건설강국이 되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올해 ‘건설기술인 권익보호 및 역량강화를 위한 건설기술인 규제개선’ 연구에 나선다. 건설기술인 관련 규제 중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규제를 파악ㆍ개선해 건설기술인 권익보호와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건설기술인 중 모범이 될 만한 선배를 선정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건설기술인 경력경로(Career Path) 심층조사 및 우수사례 발간’이 그런 연구다. 건설산업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우수 건설기술인들의 커리어를 조사하고, 이를 예비 건설기술인의 진로 설정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건설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고부가가치 전문분야 발굴 및 전문가 양성방안’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외 건설선진국의 고부가가치 분야 전문가 양성현황을 조사ㆍ분석해 한국에서도 해당 전문가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제2의 중동 붐을 위시로 해외 건설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한다. 바로 ‘건설기술 분야 해외인력 활용 가능성 검토’ 연구로, 국내 건설기술 분야의 해외인력 현황, 기업인식 등을 조사ㆍ분석하고, 건설기술 분야의 해외인력 활용성을 검토하여 정책적 추진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 실효성 확보 및 체계적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실전에 강한 건설기술인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건설기술인의 기술등급 개념화 및 제도 활용방안’ 연구를 진행해 건설기술인의 기술등급 정의와 개념을 정립하고, 현행 건설기술인 경력제도에 대한 고도화 및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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