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위메이드는 지난 16일 신작 MMORPG ‘나이트크로우’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4월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나이트크로우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제공화요일자 출고X |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을 담당하고 위메이드가 배급을 맡는다. 게임 배경은 게이머에게 익숙한 13세기 중세 유럽으로 십자군 전쟁과 동로마제국의 몰락으로 흉흉했던 시기다. 실제 역사와 판타지가 가미된 세계관에서 플레이어는 밤 까마귀 길드‘나이트크로우’의 일원이 돼 역사를 써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개발을 담당한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나이트크로우는)매드엔진 개발진의 노하우와 위메이드의 서비스가 결합한 결과물”이라며 “본질적인 즐거움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등 4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클래스 별 2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총 3차 승급을 통해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성장을 진행할 수 있다.
다른 MMORPG와 차별점으로는 글라이더를 통한 공중전과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가 꼽힌다.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 총괄 PD는 “이 게임의 강점은 한가지로 축약하기 어렵다”면서도 “1000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격전지 전투와 고저차가 있는 필드를 글라이더로 자유롭게 오가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5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사실적인 광원과 독보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면서도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 총괄 PD는 “효율적인 창조 도구인 언리얼5를 도입해 기술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MMORPG를 즐기는 핵심 요소인 ‘캐릭터 성장’에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플레이어가 별도의 과금 없이도 캐릭터를 무리없이 성장시킬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다만 성장 이외에 탈것 등 제작재료에는 확률형 BM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BM체계에 대해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과금과 무과금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캐릭터 성장에는 별도의 BM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흥순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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