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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이촌한강공원 내 거북선나루터에 복합항만시설인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아트피어’ 조감도. / 자료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부유식 수영장이 조성된다. 개장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해수풀장(하버배스, Harbour bath)을 찾은 뒤 이 같은 내용의 ‘한강 아트피어(Art Pier)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서울시가 전했다.
한강 아트피어는 ‘부유식 수영장’과 함께 수상레저, 사계절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복합 항만 시설(마리나)이다.
첫번째 대상지는 한강이촌공원 내 청소년 수상 체험ㆍ교육장으로 운영 중인 거북선나루터다. 이곳에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과 부유식 수영장(900㎡), 선박 계류시설(50선석), 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노을 전망대와 루프탑, 산책길, 수상레포츠 교육장 및 체험 강습 등도 더할 계획이다.
조성 비용은 약 300억원 규모이며, 서울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5년, 개장은 2026년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유식 수영장은 오 시장이 방문한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해수풀장, 프랑스 파리 센강의 조세핀베이커풀(Josephine Baker Pool), 독일 베를린 슈프레강의 바데시프(Badeschiff) 등이 있다.
한편 오 시장은 해수풀장에 이어 8하우스, VM하우스, 어반리거(부유식대학생기숙사) 등을 방문해 야외경사로와 어우러진 옥상녹화, 폐컨테이너를 활용한 바다 위 기숙사 등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확인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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