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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외교부, ‘한미 민간 우주ㆍ위성항법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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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1 16:10:59   폰트크기 변경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우주산업 진흥 등 민간 우주 분야 협력 강화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가 20~21일까지 서울에서 미국 국무부, 상무부, 우주군, 해안경비대 등과 ‘한미 우주ㆍ위성항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개발과 우주산업 진흥에 관한 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우주ㆍ위성항법 회의 참석자들이 지난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회의 첫 날인 20일에는 ‘KPS-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 작업반 회의’가 열렸다. 우리 측은 KPS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개발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양국 정부는 평화적 목적의 우주 기반 위치ㆍ항법ㆍ시각(PNT) 서비스를 일반 대중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KPS와 미 GPS간 공존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ㆍ기술적 협력, 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UN ICG)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사항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하고 오는 9월 미국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한미 우주산업 실무회의를 통해 올해 말 개최 예정인 ‘한미 우주산업 포럼’의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정책적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양국간 우주산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첫 단추로서 올 하반기에 한미 우주산업포럼을 열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 둘째 날인 21일에는 민간 GPS 서비스 소통 위원회(CGSIC) 산하의 분과위원회인 CGSIC 국제정보 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CGSIC는 미 정부가 세계의 민간 GPS 사용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운영중인 회의체로서 미 교통부와 해안경비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CGSIC 국제정보분과위원회는 미 정부가 해외 GP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정보 교류와 요청사항 수렴을 위해 주요 협력국에서 개최하는 분과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우리나라 산ㆍ학ㆍ연ㆍ관의 위성항법시스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GPS의 개발ㆍ운용 최신 현황, 활용 사례, 현대화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이에 관한 질의ㆍ응답 및 의견 청취도 실시했다. 우리 측도 KPS 개발 현황과 도심항공교통(UAM)에서의 GPS 활용 기술 등을 발표했다.

이근우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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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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