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제품을 통해 승객들이 개인화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TK엘리베이터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TK엘리베이터(대표이사 서득현)는 27일 ‘최첨단 엘리베이터 : 승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4가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해당 트렌드를 충족한 자사의 스마트 엘리베이터 ‘EOX’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TK엘리베이터는 승강기 탑승 경험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서비스·마케팅 영역에서 개인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를 종합한 4가지 트렌드는 △클라우드 기반 예측 유지보수 △승객 소통 강화 △모빌리티를 개인화하는 혁신기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꼽혔다.
이는 승객과 모빌리티(승강기), 건물과 스마트시티가 디지털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묶이는 기술로 요약된다. 5G 기술 발전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경험이 고도화되고, 온도·조명 제어에 그쳤던 IoT가 맞춤형 건물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SaaS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보안 △탑승관리 △안전하고 저렴한 설비 유지관리 등도 실현할 수 있다.
TK엘리베이터는 자사의 디지털 엘리베이터 솔루션 ‘EOX’가 이 같은 트렌드를 충족한다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유지보수는 ‘MAX’ 솔루션을 통해 극대화하고, 탑승칸(카) 내부 화상통신을 통해 승객 소통도 강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호출 기능은 모빌리티 개인화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또한, 오픈 API를 통해 SaaS 기능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작년 10월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연내 EOX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조현신 TK엘리베이터 독일 본사 DT(디지털 전환) 책임 상무는 “향후 승강기는 디지털로 연결된 일상 속에서 개인의 요구에 적응하고, 승객 및 건물 관리자와 소통하는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TK엘리베이터가 가진 미래 건물에 대한 비전과 일치하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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