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을 웃도는 해외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400원(2.75%) 떨어진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외화 교환사채 15억달러(USD)(한화 약 1조9745억원)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원재료 구매 등을 위한 운영자금이다.
거기다 이날 장 시작 전인 오전 8시30분께 정정공시를 통해 발행규모를 17억달러(약 2조2377억원)로 늘렸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1조8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1분기에도 수조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우려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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