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4%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저점 통과 후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의 성장 모멘텀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이 예측한 덕산테코피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억원, 18억원이다. 연간으로는 올해 각각 1304억원, 1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5%, 29.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실적 개선 배경을 크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2차전지에서 찾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황 부진과 2차전지 신사업 준비로 인한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고객사 다변화, NAND 업황 개선 및 신규 소재 공급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삼성전자의 NAND 투자, 2024년 OLED 아이패드 출시, 2025년 전해액 공장 완공 등 사업부별 중장기 모멘텀 또한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덕산일렉테라를 통해 미국 테네시주에 전해액 공장 증설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31일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세부 지침 발표를 통해 전해액이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며 미국 현지 생산이 필수가 된 만큼 선제적 북미 공장 증설은 중장기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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