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톡톡’ 기대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 이하 협회)는 2023년도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7건) 및 감리용역(2건)을 지난 20일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신규사업은 우즈베키스탄 PPP 도로 O&M 관리 역량강화 사업 등 7건이다. 이번 신규사업에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의 교통ㆍ지역개발 등 중점협력분야의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감리용역은 정보시스템 및 정보통신공사 등 전문분야의 ODA 사업의 품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네팔 포카라시 녹색도시교통 체계 구축사업 등 2건이다.
공고 마감일은 내달 30일까지로 협회는 추후 수행기관 선정, 계약체결, 사업시행, 성과평가 등 사업관리 전반을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수원국의 정책 및 인프라 개발 역량강화를 위해 파라과이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분야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와 유라시아 공간정보 기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위급 인사 역량 강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국토교통 ODA의 내실 있는 사업성과 도출을 위해 국토교통 ODA 사업이 유무상 ODA와 PPP 등 구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후속사업 연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박선호 회장은“국토교통 ODA 사업이 우리 인프라 개발경험을 협력국과 공유해 개도국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 ODA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총 31개국을 대상으로 인프라 부문 개발컨설팅, 기술이전 등에 1384억원을 투입,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왔다.
협회는 지난 2021년 2월 협회 내 국제개발협력센터(정책본부 산하)를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국토교통 ODA사업 운영 지원’ 계약을 체결해 ODA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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