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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내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18.5%↓ - 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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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25 08:53:18   폰트크기 변경      



메리츠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해외식품 고성장 지속에도 불구 국내 식품·해외 바이오·사료 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4만원으로 18.5%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은 가격 인상효과와 수량 감소 영향이 혼재되며 매출 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2022년 3분기부터 수량 부진이 지속 중이며, 이는 높은 기저 부담과 불황형 소비 트렌드, 식품 소비 채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오에 대해서는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 중이며, 중국 내 과잉 재고 상황과 해상운임 하락이 글로벌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셀렉타는 2022년 상반기 이례적인 호황 이후 하반기부터 실적 둔화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사료 부문 역시 "베트남 축산 수요 부진으로 양돈 시세 2022년 4분기 대비 하락세로 판단한다"며 "베트남 양돈 시세 상승은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호조세가 지속 중인 해외 식품에 대해서는 "미국은 피자·만두 침투율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과 사업 통합에 따른 영업·판매·물류·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서도 "중국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 일본은 판가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 등으로 미국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7조3622억원, 35.5% 하락한 280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983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판가/원가 스프레드 개선은 2분기 이후 하반기까지 점진적인 개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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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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