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이미지./사진:로이터 캡처 |
[대한경제=안종호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매각을 위해 대형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은 대형은행들에 최종 인수안을 30일 오후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미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PNC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들 은행이 인수 의사를 굳히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곧바로 퍼스트리퍼블릭 자산을 수탁해 인수전에서 이긴 은행에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 의향이 알려진 곳은 이들 두 은행 뿐이지만 다른 은행들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 타당한 인수안이 30일까지 제출되면 5월 1일 장이 열리기 전 새 인수자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퍼스트리퍼블릭은 3월 10일에 터진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및 시그니처 은행 폐쇄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려있다. 올 들어 주가가 97% 폭락했다.
안종호 기자 jo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