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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2023]건축 달인 리베스킨트ㆍ네옴시티 이의성...글로벌싱크탱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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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5 07:00:15   폰트크기 변경      
6월7일 도시와공간포럼…‘미래도시와 초연결’ 주제 강연ㆍ토론

도시와공간 포럼 2023 주요 연사


<대한경제>가 오는 6월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하는 ‘도시와 공간 포럼 2023(City and Space Forum, CSF 2023)’은 미래도시와 초연결이란 주제를 놓고 국내외 최고 전문가 20여명이 총출동한다.

올해 포럼의 포문을 여는 연사는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다. 폴란드 태생의 유대계 미국인으로 1989년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을 시작으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재건축 마스터플랜(2003년) 총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수행했다.

그는 건축이 ‘사람들에게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간과 시간의 축이자 지식의 셈’이라고 정의하며, 건축물이 추구하는 의미를 드러내면서도 외부와 내부를 분리하는 ‘해체주의’의 대표 건축가다.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유대인 박물관은 날카로운 모서리로 대표되는 외관, 골방 형식의 내부 등을 통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로 유대인이 겪었을 고통과 불안을 훌륭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포럼에서 리베스킨트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도시는 인문학과 역사에 바탕을 둔다는 그의 미래도시 철학을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로는 이의성 모포시스 한국 소장이 나선다. 모포시스는 프리츠커 수상자(2005년)인 톰 메인이 이끄는 글로벌 건축사사무소로, 글로벌 건설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도시 ‘네옴시티(Neom City)’의 기본계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 소장은 모포시스 파트너 4인방 중 하나로, 미 남가주대(USC) 건축대학원장을 거쳐 현재 UCLA 친환경건축 연구기관인 나우 인스티튜트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 소장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아 미래 도시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연사는 발표 후 미래도시의 건축을 주제로 밀도 있는 대담을 나눈다.

한국형 미래도시, K-스마트시티에 대해 다루는 2세션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이끌고 있는 대표 주간사인 LG CNS의 유인상 상무가 발표자로 나선다. 유 상무는 LG CNS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이끄는 담당임원으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초대 운영위원장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강창훈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컨스트럭션실장은 ‘공장 제조, 현장 조립’ 방식의 모듈러(Modular) 건축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듈러 건축은 네옴시티를 비롯해 미래 도시의 핵심 건축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도시의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조망하는 세션3은 기득권에 도전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정덕우 파블로항공 이사와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대표는 각각 무인항공(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파블로항공은 비행과 동시에 불꽃 발사가 가능한 기체 ‘파이어버드(FireBird)’를 한화와 공동 개발하는 등 K-무인항공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의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국내 최다 자율주행차 운영(32대) 및 최장 자율주행거리(26만4250㎞)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세션4에서는 이새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장영두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부 테크비즈셀(TechBiz Cell)장 등이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금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포럼의 마지막 세션인 세션5 ‘미래 도시의 삶’의 첫 번째 강연자인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의 발표도 기대된다. 그는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2017년 도입한 자율주행 배달로봇(딜리)과 드론 배달 등 미래도시의 일상으로 스며든 푸드테크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신세계’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은 미래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원스톱 쇼핑(신세계 유니버스)과 새로운 진료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3회 도시와 공간 포럼 사전 등록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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