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밤 부채협상이 재개된다고 밝혔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측 협상팀은 부채한도 상향 문제와 연계된 정부 지출 삭감을 둘러싸고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아 실무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떤 조치도 없다. 잠시 (협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백악관 측도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 공화당과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추가적인 대화가 현시점에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가 0.33%, S&P500이 0.14%, 나스닥이 0.24% 각각 하락했다.
매카시 의장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공화당의 주요 요구 사항인 지출 상한선 문제다. 공화당은 정부 예산의 지출 상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