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민주 기자]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에너지 가격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유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원유·가스 회의'에 참석해 전통 에너지에 대한 투자 부족이 장기적으로 시장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석유 사용을 중단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기보다는 탄소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위해서 모든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격 불안정은 물론 산업 성장도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이는 반드시 말해야 할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OPEC은 장기적으로 세계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원유·석유 분야에 12조1000억 달러(약 1경6000조원)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김민주 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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