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회사 중 하나인 ‘뉴럴링크(Neuralink)’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100% 단독 투자해 2017년 설립한 회사다.
뉴럴링크는 26일(현지시각) 자사 트위터에 “최초의 인간 임상 연구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것을 알린다”며 “이는 뉴럴링크 팀이 FDA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믿을 수 없는 작업의 결과이며, 언젠가 많은 사람을 돕는 우리 기술을 허가하는 첫번째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올렸다. 이어 “아직 임상시험을 위한 모집을 오픈하지는 않았으며,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년에는 뇌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조이스틱 없이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 12월 뉴럴링크 행사를 열고 “뉴럴링크가 개발한 무선 뇌 칩이 6개월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서류를 FDA에 제출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전성에 대해 확신이 있으며, 기꺼이 자녀에게 이식할 것”이라고 했다. 뉴럴링크는 2022년초에도 FDA 승인을 요청했지만, 한차례 거부된 바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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