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길 승강기안전기술원 원장(왼쪽 네 번째)과 제권진 좋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적합성 시험결과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1일 승강기 중소기업 기술지원으로 KS 규격에 적합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핸드레일 수입 의존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승강기 중소기업 좋은엘리베이터㈜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은 갖췄만,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장비가 없어 KoELSA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공단은 부설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을 통해 좋은엘리베이터에 무료시험과 기술지도를 지원했다.
국내 승강기 업계는 수년간 가격경쟁력 부족으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공단은 이번 국산화 성공이 핸드레일 직접 제조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부품 조달 공급망 형성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권진 좋은엘리베이터 대표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은 개발했지만 자체 시험장비가 없어 품질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승강기안전기술원의 기술지도와 무료 시험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웅길 승강기안전기술원 원장은 “공단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설을 지원햐 승강기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후 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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