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경기 의왕청계2지구에서 처음으로 토지가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위치도) M-1블록 공급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 입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면적 9479㎡(약 2900평)에 건폐율 60%, 용적률 200% 이하를 적용받는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며 입찰시작가는 594억여원이다. 특히 이번 주상복합용지는 연면적 90%(용적률 180% 이하)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부지 주변에는 걸어서 1분 거리에 월곶~판교선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규모 도시지원시설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대 26만4547㎡(약 8만평) 규모의 의왕청계2지구는 계획인구 4562명 규모로 조성된다. 북쪽에 있는 의왕청계1지구와 합하면 총 인구 1만여명의 대규모 생활권이 형성된다. 지구 인근에 위치한 서울 서초·강남, 과천시, 안양시 인덕원 등으로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대금은 5년 무이자 분할납부(1년 6개월 거치)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납부한 뒤 중도금은 18개월 이후부터 내면 된다. LH는 일시불 납부 대비 약 15%의 할인 효과가 있어 낙찰자의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마감과 낙찰자 결정은 오는 23일 이뤄지며, 계약은 같은 달 29일과 30일 체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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