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4강전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 응원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리는 9일 오전 6시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단체 거리 응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뒤 에콰도르, 감비아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었고, 8강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최초 2연속 U20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의 역사를 쓰게 된다.
U20 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은 “이제부터는 경기장에서 어느 팀이 더 집중력을 놓치지 않느냐 싸움”이라며 “준비를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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