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강철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 어린이 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세종시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경옥) 주관으로 올해로 6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일과 8일 각각 해밀유치원, 연양초에서 생태텃논을 개장하고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모내기 체험행사는 해밀유치원 140명, 연양초 220명 등 360명과 교직원 등이 참여해 텃논 상자 95개에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 체험행사 |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연양초에서는 자체 강사를 활용해 친환경농업의 중요성, 벼의 생육과정 등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앞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텃논에 넣고 벼가 커가는 과정과 논 생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 탈곡, 도정 등을 거쳐 떡 만들기 체험 등 추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아이들이 벼를 직접 재배하면서 농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농업인의 수고와 고마움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어린이 체험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이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관내 어린이집 308곳에 친환경 쌀을 급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철수 기자 knews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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