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예술회관역에 설치된 국산 1호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사진: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KoELSA(한국승강기안전공단)는 21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1호 국산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이 인천 예술회관역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돼 정상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딤판 국산화는 공단이 에스컬레이터 부품 국산화를 위해 시행한 기술 및 연구비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공단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대륜엘리스를 선정하고 설계 및 공장심사 등 기술지도를 제공했다.
디딤판은 지난해 국산 개발 제1호 디딤판 인증서를 획득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인천교통공사 관할 예술회관역에 설치해 시운전을 거쳐 지난 20일부터 정상운행을 하고 있다.
디딤판은 기존 제품 대비 5㎏ 늘어난 중량으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측면 마찰감소, 벽체 틈새 최소화 등으로 끼임 등 사고를 예방한 것이 특징이다.
장웅길 승강기안전기술원 원장은 “에스컬레이터 안전부품을 국산화해 수입의존율을 낮추고 불량 부품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후 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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