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터뷰] 최문규 건협 대전광역시회장 “업계 발전과 회원사 권익 위해 어떤 일도 마다 않을 것”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7-21 07:20:20   폰트크기 변경      

최문규 건협 대전시 회장은 대전지역 건설업계가 ‘일류 경제도시 대전’ 발전에 주역을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지역건설사들이 공공.민간공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대전지역 건설업계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맞서겠습니다”

최근 대전광역시 인덕건설 본사에서 만난 최문규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은 취임 이후 앞으로 4년간의 임기 동안의 신념과 의지를 이같이 피력했다.

최 회장은 대전지역 건설업계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대전직할시 시절 50여개 회원사로 있을 당시부터 현재 358개 회원사가 되기까지, 23년간 대전건설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최 회장은 “회원사들이 갈망하는 부분을 채워주고 협회의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해왔다”며 “회원사들이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회장직을 맡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판단한 지역건설업계 발전의 도구는 ‘일감’이다. 이에 최 회장은 일감 확보를 위해 대전광역시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의 시정 목표인 ‘일류 경제도시 대전’ 발전에 지역 건설업계가 주역이 되겠다는 목표다.


실제 대전시는 1조5000억원 규모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트램)는 물론, 530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매머드급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장우 시장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대전시회 소속 종합건설사들이 최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최 회장은 방위사업청사 건립공사는 물론, 대전 역내에 7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독일 바이오기업 머크의 한국공장 건설공사도 대전소재 건설사가 꼭 참여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

최 회장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효과가 있다”며 “공석이든 사석이든 가리지 않고, 항상 ‘분할발주를 해서라도 많은 회원사들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 회장은 대형건설사가 대전지역에 재건축ㆍ재개발사업을 진행할 때도 최소 30% 이상 대전 건설사를 의무 공동도급으로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축심의 단계부터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협회 내부의 체질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11대 건협 대전시회의 기치를 올린 이상,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지론이다. 최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사회에 공헌할 역량을 가진 젊은 회원대표들로 전체 임원 구성의 70%를 구성했다. 임원은 △감사 △운영위원 △윤리위원 △분과위원 △대의원으로 나뉜다.

분과위원 중 공공분과위원은 공공입찰에 관련된 모든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대외분과위원은 대한건설협회 본회에 대전건설협회 현안 및 시정사항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법률분과위원은 하도급, 원도급사, 시행사, 회원사와 각종 발주기관 간의 분쟁에 법률적 조언과 지원을 한다.

고충처리센터도 가동한다. 대전시회에서 모든 고충관련 접수를 받는다. 협회 임원은 각자 보유한 대전광역시 역내 인적 인프라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민원은 협회 임원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즉시 올려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협회 대표회원을 70석에서 80석으로 10석 증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59명의 대표회원을 선출했고, 21석의 대표회원은 임원회의를 통해 추가 선출할 계획이다. 선출 기준은 협회와 대전지역건설업계에 헌신한 공헌도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starleaf@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