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상반기 납품 결과 분석
부산만덕3·양산사송 2건 '70억'
에이엔티 30억·수림 25억 뒤이어
그래픽:대한경제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대오정공이 올해 상반기 공공분야 승강기 구매·설치 공사에서 수주액 1위를 차지했다. 대오정공과 함께 에이엔티, 수림엘리베이터가 수주액 ‘톱3’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대한경제〉가 국가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상반기 승강기 물품 납품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59건의 발주사업 가운데 사업비 10억원 이상의 사업은 10건, 낙찰액은 192억6131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처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대어 ‘부산만덕3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 지급자재(승객용 엘리베이터) 제조 및 설치’를 비롯해 총 9건을 발주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가 1건을 발주했다.
사업비 10억원 이상 10개 프로젝트 수주업체로는 대오정공을 비롯해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오정공과 에이엔티가 각각 2건을 수주했고 이 밖에 △수림엘리베이터 △에스엠엘리베이터 △동남엘리베이터 △대한특수승강기 △신금성엘리베이터 △영진엘리베이터가 1건씩 수주했다.
대오정공은 총 70억3314만원으로, 수주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최대어 ‘부산만덕3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44억9313만원)’와 ‘양산사송 A-4BL 아파트 전기공사 5공구 승강기 제작 및 설치(25억4000만원)’를 잡은 결과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주한 부산만덕3 승강기 교체사업에선 수림엘리베이터와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에이엔티는 ‘정든마을3단지 승강기 교체공사-승객용엘리베이터(16억4894만원)’와 ‘양주덕정8단지 노후 승강기 교체 및 제작·설치(13억4888만원)’ 사업을 연거푸 수주하며 총 29억9783만원을 수주했다.
수주액 기준 3위는 ‘서울수서1 노후승강기 교체-승객용 엘리베이터(25억3554만원)’ 1건을 수주한 수림엘리베이터다. 이어 △에스엠엘리베이터(16억9395만원) △동남엘리베이터(14억5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사업은 한수원 한울본부가 발주한 ‘한울3발전소 정비기술부 승강기 외 9종 구매’ 사업으로, 추정가격 18억1410만원 규모의 사업에 무려 34개사가 몰렸다. 최종 사업권은 16억9394만원에 투찰한 에스엠엘리베이터가 가져갔다.
김진후 기자 jhkim@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